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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니 Feb 20. 2020

옷장 파 입기

 맛있는 음식 먹는 것보다 예쁜 옷 사는 걸 좋아하던 나도 독박 간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치니까 쇼핑할 시간도 마음도 없어졌다.


이제부터는 가지고 있는 옷을 열심히 입어야겠다고 결심하고 올 겨울 ‘옷장 파 입기’를 시작했다.

겨울 코트 입기 지겨웠는데 오늘은 날씨가 많이 풀린 듯해서 회색 맨투맨 티에 양털 카라 블랙 가죽점퍼, 나팔 청바지를 입고 흰 운동화를 신었다.

서점에 가서 책 한 권 사들고 카페에 왔는데 날씨가 좋으니까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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