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을 읽었다고 했을 때 ‘읽었다’의 의미는 무엇일까? 책을 읽었다고 해서 내용을 다 기억하지도, 중요한 부분을 기억하지도 못하는데 말이다. 단순히 읽는 게 아니라 ‘어떻게 읽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읽어야 제대로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 정해진 원칙과 방법이 있기는 할까?
독서 전문가들은 조금씩이라도 매일 읽고 인상 깊은 부분과 자신의 생각을 기록하라고 권한다. 이렇게 읽어나가면 삶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일단은 사고가 확장되고 글쓰기 능력이 향상될 것이다. 그다음은? 그다음 단계는 뭐지? 가치 있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일까? 그렇다면 어떤 삶이 가치 있는 삶인 거지? 인생의 목적이 오로지 가치 있는 삶을 사는 건가? 생각나는 대로 쓰다 보니 단순한 문제도 아니고 정답이 있는 건가 의구심도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