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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니 Oct 26. 2022

오늘 한 줄 193

  주차를 하고 마스크를 쓰기 위해 차 안을 살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집에서 안 쓰고 나온 모양이다.(마스크를 안 썼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는 게 신기하다.)

  실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마스크가 필요한데 다행히도 운전석 옆 칸에 비상용으로 놓아두었던 것이 보였다. 이게 없었다면 다시 집으로 돌아갈 뻔했다.

   운전할 때는 혼자이니까 마스크를 벗었다가 내릴  다시 쓰곤 한다. 그런데  어쩌다가  쓰고 내렸다가 다시 차로 돌아간 적이 종종 있다. 나는 실수를 잘 안 하는 사람이라고 자신하며 살았다. 그런데 이제는 실수를 하도 많이 해서 내가 나를 믿지 못하겠다 나이 들수록 구멍이 많아지는 것 같다..

  오늘 비상용 마스크를 사용했으니  걸로 다시  안에 갖다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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