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람 목숨이 질기다고 하는데 내 딸을 어찌하여 그렇게 쉽게 스러졌을까. 한 생명이 너무나 덧없게 소멸하는 걸 두 눈으로 목격하게 되다니. 나는 왜 이런 저주를 받게 되었을까.
박완서 작가는 자식 잃은 고통을 극복한 게 아니라 고통과 더불어 살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시간이 흐르면 나도 고통을 견디며 살아갈 수 있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얼마의 시간을 통과해야만 하는 걸까.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하며 오늘을 버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