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딸이 얼마 전 갑자기 하늘의 별이 된 후에 내 마음에는 두 가지 생각이 공존하고 있다.
하나는 살고 싶지 않은 마음이다. 스스로 생을 마감할 용기가 없지만 살고 싶지도 않다.
또 하나는 내게 주어진 삶의 시간을 살다가 딸의 곁으로 가고 싶다는 것이다.
어떤 것이 진짜 내가 원하는 삶인지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소망은 딸을 위한 글을 써서 책으로 내고 싶고 딸을 그리워할 수 있는 북카페를 작게라도 운영하고 싶다는 것이다.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하며 오늘을 버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