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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니 Jan 19. 2023

나의 시간은 천천히 흘러간다

   핸드폰에서 시간을 확인하는 순간 깜짝 놀랐다. 오전 11시 13분. 체감상으로는 오후 2시는 된 것 같은데 이제 겨우 11시 13분이라니. 이미 내 몸의 에너지는 바닥이 나 있어서 움직일 힘이 없는데. 자면서 충전을 해도 몸의 배터리는 많아야 50프로 이상을 넘어가지 않는 것 같다. 이 짧은 글을 쓰는 데도 기운을 쥐어짜서 한 자 한 자 입력하고 있다.

  시간은 느리게 가는 게 좋은 걸까. 빠르게 흘러가는 게 좋은 걸까.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

   딸이 떠난 후로 나의 시간은 점점 천천히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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