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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니 Jun 07. 2023

딸이 떠난 후의 나날들

   딸이 떠나고 나서 세상은 흑백이 되었다. 아주 드물게 사소한 이유로 기분이 좋아지면 총천연색의 벌룬이 달린 열기구를 탄 것처럼 하늘을 날아오른다. 이런 나를 바라보는 나는 조울증 환자라고 스스로를 진단한다.

    겉으로는 미소 짓고 속으로는 울음을 삼키며 마무리하는 하루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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