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비니 Jan 15. 2024

흐린 날은 나를 더 우울하게 하지

  밖에 돌아다는 걸 엄청 좋아하지는 않는데 집에만  있으면 왠지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고 피곤하다.

  어제가 그랬다. 일어나기 싫어 침대에서 뭉기적대다가 베란다로 밖을 보니 흐리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라 해가 안 보이니 나가고 싶은 마음이 쑥 들어갔다.

  머리를 안 감으면 도저히 외출할 수 없는 몰골이어서 머리를 감아야 하는데 그게 너무나 귀찮았다. 좀 더 누워있다가 준비해야지 하다가 저녁 6시가 넘었다.

  에라 모르겠다. 손 하나 들 힘도 없다. 어쩔 수 없다. 오늘은 망한 걸로.

매거진의 이전글 너그러워질 결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