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골프 선수 겸 방송인 박새리 님의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분이 떨리는 목소리로 질문했다.
“브릿지경제 오학렬입니다. 이런 일이 있기 전에 막을 수 없었는지. 충분히 엄마나 언니나 소통이 되고, 아빠하고도 소통이 되는 상황인데, 참…이런 일이 있어서 이 자리에 나와 있는 우리 박 프로의 모습을 보니까 참 안타까워서, 막을 수 없었는지에 대해서 좀 알고 싶어서 질문합니다. “
박 프로를 누구보다도 아끼기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한 질문이지만 동시에 가장 아픈 질문이기도 하다.
가족이라고 무조건 소통이 잘 되지는 않는다. 핏줄로 연결되어 있으나 상황을 바라보는 생각과 감정이 다르다. 각자의 가치관과 신념으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간다.
가족으로부터 더 큰 상처를 주고받기도 한다. 박 프로가 밝혔듯이 막아도 소용없었던 거다. 박 프로가
다시 한번 용기를 내겠다고 심경을 밝힌 박세리 프로를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