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말했다.
집이 너무 좋다고. 집에 있는 게 무지 편안하고 즐거워서 빨리 퇴근하고 싶다고.
나도 퇴근하고 싶다.
내 팔자 내가 꼬아서 엉망진창이 된 삶에서 퇴근하고 싶다.
딸이 먼저 가 있는 그 세상으로 가고 싶다.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합니다. 남은 삶은 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