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을 먼저 보낸 엄마.
삶이 뜻대로 안 된다는 것은 알지만
뒤통수가 함몰될 정도로 세게 맞을 줄은 몰랐다.
하나도 괜찮지 않으면서 괜찮은 척하다 보니 몸 여기저기에서 신호를 보낸다. 많이 힘들다고, 힘든 것 좀 알아 달라고.
딸과 친구처럼 지내며 평온하게 늙어갈 줄 알았다.
전생에 나라를 세 번 팔아먹은 죄인인가 보다. 인생이 꼬이고 또 꼬이고 또또 꼬이고…….
이제는 무감각해졌다는 생각도 착각이다. 미세한 자극에도 긁힌다.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합니다. 남은 삶은 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