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 많을 거야. 다 잘 될 거야. 괜찮을 거야…….
정말이야?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떠오르지 않는다.
내 인생 최고의 날들은 딸과 함께 멈췄으니까.
딸이 없는데 좋을 일은 없다. 달지도 짜지도 않은, 무덤덤한 시공간 안에서 나는 오늘도 산다.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합니다. 남은 삶은 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