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별이 된 딸

오늘, 카페

미안하고 미안해

by 비니

딸, 엄마야.

오랜만에 동네 스타벅스에 왔어.

네가 가기 전에는 주말마다 혼자서 자주 왔던 곳.

네가 가고 난 후에는 혼자 카페 가서 책 읽고 글 쓰는 일이 귀찮아졌어.

오늘은 할 일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왔지. 집에서는 집중이 안 되고 누워있고만 싶거든.

엄마 혼자 커피 마시고 엄마 혼자 책 읽어서 미안해.‘나는 솔로’도 혼자 보고 음악도 혼자만 들어서 미안해.

미안한 게 너무 많아서 일일이 헤아릴 수가 없어. 그래서 더 미안해.

엄마는 매일 매 순간 너에게 미안해.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힘든 일 옆에 힘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