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던 시절, 건방을 떨었다. 삼십 이전에 죽겠다는 생각을 했다. ‘요절‘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에 취했다.
그런데 딸이 스물다섯 살에 요절했다. 내가 입방정을 떨었던 죗값일까.
이년 후면 육십. 충분히 살았다. 언제 가더라도 미련은 없다.
딸을 먼저 떠나보낸 엄마의 마음, 돌봄과 간병의 일상, 그밖의 소소한 경험과 생각들을 기록합니다. 남은 삶은 딸에 대한 애도와 추모의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