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요 7:38)
“지금은 생명을 깨뜨릴 시간입니다.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욕구를 멈추고 모든 것을 주를 위해 쏟아부을 때입니다. 주님은 ‘누가 주님을 위해 이 일을 할까’라고 묻고 계십니다.”
사탄은 참으로 교묘하게 내 마음을 어지럽힙니다. 주님을 바라보며 매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다가 문득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고, 그래서 분주하고 지친다’는 마음이 찾아옵니다. 그러면 질서 가운데 잘 흘러가던 내 시간이 삐그덕거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마음속으로 합리화를 시킵니다. 이 정도는 괜찮다고 말합니다.
말씀 묵상 책을 펼치기까지 힘겨웠습니다. 오늘 하루는 쉴까, 내일 할까... 마음의 소리가 속삭였습니다. 그렇게 씨름하다 펼친 이 책을 통해 주님께서 일침을 가하십니다.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욕구를 멈추고...’ 맞습니다. 결국 나는 나의 욕구를 채우고픈 마음에 흔들렸습니다. 생명을 깨뜨릴 때임을 잊었습니다. 주님께서 ‘누가 이일을 할까’라고 말씀하시는데, 귀를 막아버렸습니다.
주님, 주 앞에서 경건히 서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나의 만족과 유익이 아닌 주께서 기뻐하시는 그 일을 위해 나를 더욱 온전히 내어드리기를 원합니다. 주님, 도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