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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을 Jan 18. 2024

틀 깨자,  용감해지자!!

꼭 이거야 한다는 생각 버리기

과카몰리를 처음 먹을 때 빵과 같이 먹었고 다양한 활용을 보아도 한식과 먹는 것을 본 적은 없다.  집에서 만들 때도 주로 빵이나 토르티야, 참크래커 먹을  때이다.  


근데 말입니다....... 빵과 먹으면 진짜 빵을 많이 먹어버립니다.  안되여......  적당히 먹어야 하는데....


수에 대한 호불호는 익히 알고 있다.  처음 과카몰리를 만들어 주신 분이 고수 들어간 것을 맛 보여 주셨으므로 그 맛을 잊기 어려워 나도 고수 넣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

고수를 이 만큼!!!  ~~ 맛있겠다.


- 아보카도 1개

- 방토 15개

- 라임

- 소금 & 후추

- 고수 사랑하신다면 꼬~~옥


이 정도만 해도 충분히 맛있다.


이 맛있는 것을 먹는데 빵이 없으면 참 아쉽다. 그러나 오늘은 빵도 없는데  그냥 요것이 먹고 싶어 맹글어 버림.  그래서 용감하게 밥과 섞어본다.

하얀 밥이면 더 좋으련만 현미에 콩까지 들어 있는 밥 ㅋㅋ. 혹 실패할 것을 생각해 밥 두 숟갈만.  그런데 오~~ 이거 나쁘지 않음.  내가 빵대신 밥을 택했다고 하니 하메가 엄지를 척!!  그는 나의 빵사랑을 과하게 걱정하는 사람이다.  매일 먹는 것도 아닌데 "동무, 너무  말라요 내 잘 알아서 하고 있서어. 너무 기러지 말라야."


빵 없어도 과카몰리가 먹고 싶다면 언제든지 만들고 겉들여 먹을 것이 무엇이든 같이 먹어보련다.  맛없으면 어쩌지?  버리면 되지 그리고 담에는 좀 더 나은 조합을 또 찾으면 되지 까이꺼 그 뭐라고.  나는 고수 듬뿍 들어간 좋아하는 과카몰리를 원하는 만큼 먹기 위해 한식에서 여러 방법을 시도해 볼 생각이다.  로메인 상추, 배추속잎, 살콤 쪄서 아삭한 양배추 등 야채와도 너무 좋을 것 같다.  싸 먹는 것 좋아하는 한국 사람들 이것도 쌈으로!!


몰리에 꼭 빵이나 우리가 보아온 조합만 찾지 말자.  하얀 밥에 과카몰리 - 생각만 해도 이쁘다.  과카몰리에 들어간 라임의 새콤한 성질이 밥에 있는 탄수화물 흡수를 천천히 하게 할지도.....라는 괴변을 늘어놓으며 이상 색다른 조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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