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잘 못한다 거의 치명적으로 안된다. 시도 때도 없이 온갖 잡생각이 머릿속을 갈아 치우는 바람에 에라이 하면서 때려치웠다.
드디어 내가 명상 선생을 만났다. 다이빙은 강제로 명상을 시켜준다. 나의 명상의 매개체는 숨을 참을 때 느껴지는심장의 미세한 두드림과 보잉보잉 하면서 부드럽게 온몸으로 느껴지는 소리다. 숨을 참으면 살겠다는 본능으로 숨을 쉴 순간만 기다리느라 망상이 본능을 뚫고 들어오지 못하더라. 그렇구나 나는 극한의 상황이나 되어야 명상이 되는 인간임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