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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을 Apr 10. 2024

내가 차린 채식 한 끼 6

- 연근과 고사리의 협업

면사랑하는 자 체중 감당이 어렵다.

면만 사랑하나 밀가루 음식 모두 사랑하지.

밀가루로 만들어지는 세상의 음식, 이롭다.


그러나 오늘은 면과 밀가루를 피해 고사리를 나물이 아닌 파스타 형식으로 만들어본다.  지인분이 알려 주었다 삼겹살 구울 때 고사리를 같이 구우면 맛이 끝내준다고.  채식을 지향하니 삽결살 먹을 일 없 그 얘기를 듣고는 가끔 올리브 오일에 고사리를 살짝 볶아 먹으니 새로운 즐거움이었다.


오늘은 그냥 볶는것으로 그치지 않고 고사리로 파스타 든다.  방법은 매우 매우 쉽다.  얇게 썰어 소금물에 데쳐둔 연근도 추가했다.


-고사리연근 파스타 -

1. 얇게 썬 마늘 듬뿍,  파를 올리브오일에 볶아 기름에 파마늘 향을 입힌다.

2. 마늘이 익으면 고사리와 연근, 매운 고추 하나 넣고 소금, 후추 뿌리고 름향이 입혀지도록 조금만 볶으면 완성이다.


기름에 파향을 입히면 우리 집이 유명한 음식점 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고급진 향이 집안을 가득 채우며 식욕이 승천한다.

낮술도 괜찮다면 와인이나 맥주 한잔도 곁들여도  좋을 것 같다.  벚꽃이 비처럼 내리는 휴일, 내가 만든 한 끼로 이렇게 행복할 수가!!!



#채식 #채식파스타 #고사리 #연근 #알리오 올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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