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야상곡(夜想曲)

by 하스푸

오늘이 별이 많은 밤이라

생각나는 것일까


안개가 많아 별이 보이지 않는 밤이라

생각나는 것일까


어디에 있어도

어떤 밤이 찾아와도

우리 가슴에 새겨진 그대여


국경을 넘어도 나의 그대를

사랑하는 것은


쇼팽도

정몽주도

용잔한 나 조차도


이 몸이 죽고 죽어도

그대를 향한 마음은


노래에도 다 담아지지 않고

시조에도 다 담아지지 않는

그래서 몇 백 년이 지나서도

몇 자 적고 있는 이 밤


너의 그대도

나의 그대도


이 밤도 무사하길

이 밤도 뛰어넘길


모쪼록 모두 아름답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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