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HOHOZA
예전에 `책방은 어떻게 운영해야 하나`고민하면서 읽었던 책들이 있다.
지금도 시간이 나면 여러 책방 대표들의 책방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
읽다보면 내가 생각하지 못 했던 것들, 좋은 방향, 이런 거는 이런 방향이 좋지 않겠냐 등
이런저런 생각을 들게 합니다.
그 중 <서점의 일생>이라는 유유출판사에 나온 책이 있다.
작가는 HOHOHOZA의 대표인 야마시타켄지상이다.
처음에는 읽다가 자서전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렸을 때부터 책을 내기까지의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첫번째 서점인 가케쇼보의 오픈부터 클로즈까지.
그리고 현재 운영중인 책방인 hohohoza에 이르기 까지.
<책 파는 일의 기쁨과 슬픔. 즐거움과 괴로움에 대하여>
책방은 철학의 길이라는 곳과 가까운 조용한 동네에 위치하고 있다.
철학의 길을 혼자서 사색을 하면서 좀 걸었다.
최근에 여행은 알려지고 사람이 많은 곳보다는 조용하고 골목을 걸으면서 돌아다니는 여행이
많아지고 있다.
책방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호호호좌가 여러지점이 있어서 어디로 가야하지라는 생각을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호호호좌라는 이름으로 일본에 몇군데가 있다. 책방, 헌책방, 식당 등 다양하다.
호호호좌라는 이름으로 이름이 알려지는 효과를 누리는 것이다. (경영은 다 틀리다.)
혹시 햇살속으로라는 이름으로 책방을 하고 싶으시면 연락 주시라~~
협업으로 진행이 가능해 보인다.
호호호좌라는 책방 이름은 가로, 세로 읽기 편해 보여서 지은 이름이라 했다. 의미는 없는.
호호호좌는 책방으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선물가게의 느낌도 있다.
책, CD, 우산, 양말, 티셔츠까지 다양한 굿즈도 판매하고 있다.
야마시타 대표가 쓴 그림책부터 다양한 책들도 물론 잘 전시되어 팔고 있다.
여기 사진에 있는 일본 책들은 책방에 오셔도 읽을 수 있다.
이 중 몇권이나 구비하고 있네요.
선물가게 느낌이라 해서 책을 등한시 한 것도 아니다.
일단 책방이라 함은 책이 우선이라 생각한다. 그걸 벗어나지 않는 범주에서 음료를 팔든 이벤트를 해야 한다라고 생각한다.
최근에 몇 군데의 서울 동네책방들을 방문했는데 평상시 오픈 시간대였는데도 문이 닫혀있어서 헛걸음을 했던 적이 있었다. 혼자 운영하시는 곳이 많으니 개인사가 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문을 닫거나 이벤트 시간의 시간이었다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헛걸음을 했을 때는 발걸음이 무겁다.
책은 다양하게 구비가 되어 있는 편이다.
책의 종류별로 나뉘어서 진열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에서 어떤 책을 진열하여 어떤 고객이 구매하게 할지.
좀 아이러니 하지만 책방의 역할이 있는 듯 하다. 분명히 자영업이긴 하지만, 자영업이 아닌 때도 많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책방을 방문하고나서 몇 달 뒤의 이야기지만,
얼마전에 야마시타상이 책방에 놀러온 적이 있었다. 작은 인연이 되어 한국에 왔을 때 책방에도 들려주고,
저녁도 같이 한 시간은 즐거움의 이어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