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청동 수제비를 좋아하는 엄마에게 오픈런을 하자고 했다. 평소에는 잘만 가던 길을 잘못 들었고 성북동 언저리를 맴돌다 겨우 삼청동에 들어섰다. 수제비집 주차장에 겨우 도착했는데 만차라며 알아서 근처에 주차를 하라신다. 엄마는 내려드리고 결국 국립현대미술관까지 주차를 하러 갔다. 일행이 도착하지를 않아 엄마는 밖에서 기다렸고, 난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탔다. 비싼 수제비를 먹었다.
커피를 마시러 블루보틀에 갔다. 비록 옆 테이블 사람들의 대화를 한쪽 귀로 경청해야 하지만, 삼청동 블루보틀 창은 바라보는 맛이 있다.
밥도 먹었고 커피도 마셨으니 근처를 걸었다. 엄마는 요즘 등산을 다녀서 그런지 하루 종일도 걸을 수 있다고 했다. 다행히 아이들 하교시간 때문에 인사동까지만 갔다가 주차장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