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4. 드디어 마당 있는 집을 가지게 되었어요.
스타 건축가 3인방의 집짓기 제안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PART 04. 드디어 마당 있는 집을 가지게 되었어요.
"아빠 드디어 우리도 마당에서 뛰어놀 수 있는거야?
[그럼, 이제는 우리 아들이 좋아하는 강아지도 키우자]
"아싸, 친구들한테 자랑해야지"
"아, 그럼 이제 친구들하고 마음껏 집에서 뛰어놀아도 되는거지?"
[응, 이제는 마음껏 뛰어놀고 소리쳐도 아빠 아무말도 안할꺼야]
저는 어릴적 작지만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에 살았어요.
그곳에서 강아지도 키웠고 엄마와 함께 작은 텃밭도 만들어서 토마토를 따먹던 기억이 있어요.
재개발이 되면서 자연스레 아파트로 이사왔고
남들이 다 그렇듯 앞만보고 살아왔던 것 같아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 아들, 딸은 마당이라는 것을 알까?"
맨날 뛰지말라고만 소리쳤지 정작 뛰어 놀 수 있는 곳은 마련해 주지 못한 것 같아요.
"어릴적 정말 행복했던 기억을 내 자녀들에게도 전해 줄 수 있을까?"
마당 있는 집을 가진다는 것.
그리고 그 마당에서의 추억을 쌓는다는 것.
드디어 우리가족도 마당 있는 집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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