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호① - 38평 도심형 4인 가족 주택을 짓다
4월호① - 38평 도심형 4인 가족 주택을 짓다
스타 건축가 3인방의 집짓기 제안
제목 : 젊은 전원주택 트렌드Ⅱ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4월호① - 38평 도심형 4인 가족 주택을 짓다
STORY
: 도시에서 아파트가 아닌 마당 있는 단독주택에서 가족들과 산다는 것.
어찌 보면 그 자체만으로도 입가에 웃음이 자연스레 걸리는 꿈같은 일일 것입니다.
집을 짓는 일을 한지 벌써 11년 차가 되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아무래도 전원주택을 짓는 일이다 보니 도심보다는 한적한 시골마을에 주로 집을 설계하고 지었었는데요.
최근에는 트렌드가 바뀌면서 시골뿐만 아니라 서울 도심에도 마당 있는 단독주택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경기도권에서는 전원주택을 짓고자 하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 이면에는 재테크의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아파트의 인기가 떨어지면서 "이제는 나도 한번 집을 지어볼까?"로 인식이 변화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제가 발표해 왔었던 주택 모델들을 보면 넓은 땅에 한적한 느낌으로 집을 자유롭게 설계해 왔었는데요. 땅이 넓다면 그렇게 짓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평당 4000만 원이 넘어가는 서울의 땅에서는 그렇게 짓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월간 홈트리오 4월호 두 번째 모델은 완전히 도심형 맞춤 단독주택을 선보이고자 합니다.
"일반적이지 않아요."
좁은 땅, 그리고 정해진 면적 안에서 집을 지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동선과 공간 구성으로는 애초에 맞지 않습니다.
1층은 공용공간으로만 구성하여 좁지 않은 거실과 주방을 만들어내고, 2층을 과감히 방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으로 계획해 자연스러운 층간 분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외부가 썰렁하면 안 되겠죠! 보통 많이 써야 1개의 포인트를 쓰는 저였는데 이번에는 과감하게 3개의 외장재를 혼합 사용했습니다. 유니크하고 모던한 느낌. 그리고 주택 단지에서 독보적으로 눈길이 먼저 가는 집.
이번 월간 홈트리오 4월호 두 번째 모델은 도심형 4인 가족이 생활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집을 선보이고자 했습니다.
#모던전원주택 #4인가족 #매력적인외관 #도심형주택 #목조주택
공법 : 경량 목구조
지붕마감재 : 리얼징크 / 외벽 마감재 : 파벽돌 / 포인트 자재 : 리얼징크, 세라믹 사이딩
실내 벽 마감재 : 실크벽지/ 실내 바닥마감재 : 강마루
창호재 : 미국식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28.28㎡(1층 : 63.92㎡, 2층 : 64.36㎡)
예상 총 건축비 : 262,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5,7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3,8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3,8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3,8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이동혁 건축가 : 일반적으로 분양되는 100평의 전원주택 단지에 최적화된 모델입니다. 건폐율이 높으면 문제가 없지만 대부분 20% 정도의 건폐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1층에 최대 20평까지만 지을 수 있다는 말이겠지요. 1층 평수를 19평 정도로 구성하면서 데드 스페이스 없이 도심형 전원주택에 맞는 공간을 만들어 냈으며, 공용공간과 프라이빗한 공간을 층간 구분하여 타 주택과는 다른 동선을 만들어냈습니다.
정다운 건축가 : 단조로운 느낌보다는 다양한 외장재 포인트를 사용하면서 좀 더 유니크한 주택 이미지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총 3가지의 자재를 혼합 사용하여 도시적이고 랜드마크적인 주택을 탄생시켰습니다.
임성재 건축가 : 단열에 대해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희들은 기본 3중 시스템창호 적용에 가 등급 인슐레이션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더 단열을 보강하고 싶으신 분들은 스카이텍 열반사 단열재 8mm를 보강하거나 압축 단열재를 50mm에서 100mm로 보강하기도 합니다. 모든 것은 돈과 관련이 있습니다. 무조건 두껍게 한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고 건축 주님들 예산에 맞는 범위에서 단열보강을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