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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호① - 모던의 멋스러움을 강조한 귀여리 하우스

12월호① - 모던의 멋스러움을 강조한 귀여리 하우스


스타 건축가 3인방의 집짓기 제안

제목 : 젊은 전원주택 트렌드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12월호① - 모던의 멋스러움을 강조한 귀여리 하우스


STORY 

: 자녀들을 다 키우고 온전히 우리 두 부부만을 위한 공간을 가진다는 것.

최근들이 전원주택 트렌드는 부부의 중심보다는 자녀들에게 마당 있는 집을 주고자 하는 방향으로 많이 발전되어 왔습니다. 당연히 평면구성이나 배치도도 아이를 중심으로 먼저 계획되었고, 동선마저도 아이를 위한 편의성 부분으로 발전되어왔습니다.

저희들에게 문의 오는 내용들을 쭉 읽다 보면 생각보다 자녀들이 아닌 오로지 은퇴 후 두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집을 설계해 달라는 글이 많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말을 합니다. 

"청소하기 힘드니 무조건 작게 지어라!"

"다리 아프니 단층으로 지어!!"

"집에 돈 들일 필요 없어. 비안 새게만 지어도 돼!"

물론 틀린 말이 아니기에 부정할 수 없습니다.

다만 이 조건들에 있어 한 가지 빠진 점이 있다면 각자 살아온 환경적 요인이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50평 이상의 아파트에 살다가 20평 주택에 살라고 하면 정말 죄송한 말이지만 답답해서 못 산답니다. 이미 거실과 주방 자체에서 좁게 구성될 수밖에 없거든요.

그렇습니다. 집은 각자 개개인마다 원하는 공간 스케일과 배치의 개념이 완전히 다르답니다. 집을 짓는다는 것은 내 생애 딱 한번 있는 엄청난 이벤트일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그 말에 빠질 필요는 없습니다. 원하는 대로 지으세요. 남 눈치 보지 마세요. 누가 뭐라고 하던 내 마음에 드는 집이라면 그것이 최고입니다. 남 눈치 때문에 원하는 집을 못 짓는 분들이 계신데 이 집은 그분들이 살 집이 아니랍니다. 건축주님이 최소 10년에서 20년 이상 살아야 할 집이므로 내가 원하는 예산안에서 내가 원하는 모든 것들을 담아내서 짓길 바라겠습니다.

두 부부만을 위한 집인데 56평이라니. 심지어 1층에 방도 없습니다.

평면구성을 첫 제안할 때 다들 당황한 눈동자가 저희들을 바라보았다는...

그래도 독특하고 유니크하게, 그동안 보아오지 못했던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 그 생각으로 이 집을 끝까지 완성시켰습니다.

1층은 공용공간으로 손님을 맞이해도 불편함이 없는 공간으로, 그리고 2층은 오로지 독립적으로 각자의 프라이빗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집 안에 카페가 있는 재미있는 상상. 거기에 넓은 조망창과 다목적 발코니까지. 

비가 오던 눈이 오던 집 안에서 모든 취미 생활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그 공간을 이 집이라는 공간 안에 모두 넣어주었습니다.

마지막 총평은 이 문장으로 하겠습니다.

"뭘 좋아할지 몰라 다 넣어봤어!!" 


#모던의정석 #군더더기없는디자인 #박스형디자인 #화이트의매력 #카페가있어요


공법 : 경량 목구조

지붕마감재 : 아스팔트 슁글 / 외벽 마감재 : 스타코플렉스 / 포인트 자재 : 파벽돌

실내 벽 마감재 : 실크벽지/ 실내 바닥마감재 : 강마루

창호재 : 미국식+독일식 3중 시스템창호

건축면적 : 186.45㎡(1층 : 102.45㎡, 2층 : 84.00㎡) *발코니 면적 제외

예상 총 건축비 : 330,000,000원(부가세 포함, 산재보험료 포함 / 설계비, 인허가비, 구조계산 설계비 별도)

설계비 : 8,4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허가비 : 5,600,000원(부가세 포함)

구조계산 설계비 : 5,600,000원(부가세 포함) / 인테리어 설계비 : 5,600,000원(부가세 포함)

*건축비 외 부대비용 : 대지구입비, 가구(싱크대, 신발장, 붙박이장), 기반시설 인입(수도, 전기, 가스 등), 토목공사, 조경비 등


1층 평면도
2층 평면도


이동혁 건축가 : '군더더기 없는'이라는 문장이 딱 맞아떨어지는 주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스타코플렉스의 화이트 마감을 제외하고는 포인트를 최소한으로 적용하였습니다. 박스형의 입면에 매스가 주는 본질적인 청초한 이미지만을 가져가면서 완성시킨 이번 주택은 숲이라는 자연 속에 원래 있었던 듯 자연과의 공존과 호흡을 가장 중요시하게 생각하며 완성시킨 주택입니다.

정다운 건축가 : 이 집은 퇴직 후 노후를 보내기 위해 적합한 공간으로 설계가 진행되었습니다. 2분이 거주하신다는 조건하에 공간배치가 진행되었으며, 1층은 완벽한 공용공간 및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는 공간으로 2층은 온전히 프라이빗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취미공간과 안방 공간 존으로 구성을 진행하였습니다. 

임성재 건축가 : 2층 카페에서 발코니로 이어지는 라인은 정말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카페에서 외부로의 조망창을 길게 배치하여 비가 오던 눈이 오던 모든 환경을 집 안에서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였으며, 2층 발코니 공간을 6평 이상 계획해 온실 및 다양한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 가능하게 계획하였습니다. 이 집은 사모님과 사장님의 취미 공간을 완벽하게 구분시켜 놓았습니다. 음악을 듣기 좋아하시는 사장님을 위해 시청각실을, 커피와 가벼운 다과를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사모님을 위해 카페 공간을 그리고 작업실과 다목적 공간인 발코니까지. 아마 그동안 보아왔던 주택 평면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성을 가진 주택 구성일 것입니다. 자녀들을 위한 공간이 아닌 두 부부만을 위한 공간으로 계획된 이번 주택. 노후를 재미있고 나만을 위해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이번 주택 설계안을 잘 참고하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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