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01-4화. 제주도에 집 지으려고? 이 정도는 확인하고 도전해야
-전원주택 20개의 이야기를 담아내다-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PART 01. 만화로 보는 집짓기 궁금증 TOP24
4화. 제주도에 집 지으려고? 이 정도는 확인하고 도전해야죠!
건축가 3인방의 조언 : 제주도에 땅을 사고 집 지으시려는 분 들 중에 이러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내 땅에 내가 마음대로 하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는 거야!!"
에고, 건축주님의 땅은 맞지만 마음대로는 못해요. 건축법이라는 것이 있고 지역마다 조례들이 있거든요. 이것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에요. 민법이라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부분을 따져서 집을 지을 수 있는 검토 해야 합니다.
제주도는 내륙지역보다 더 특수성이 존재해요. 서울에서 집 짓는 것처럼 생각하다가는 시간적인 부분과 비용적인 부분에서 당황하시는 일이 발생할 거예요. 이번 화에서 설명드렸던 것과 같이 시간, 돈, 기반시설 등을 꼭 챙겨서 진행하셔야 합니다.
저희들이 전국적으로 집을 지으러 다니면서 가장 어려운 지역을 딱 2곳 꼽는데요. 첫 번째가 문화재가 있는 경주이고, 두 번째가 제주도예요. 이 생각은 저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건축가들이 공통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일 거라 생각합니다.
그만큼 어려운 지역이 제주도이니 땅값이 주변시세보다 싸다고 덜컥 살 것이 아니라 전문가 자문도 들어보고 시간이 되신다면 시청에 들어가서 건축과에 이 땅에 대한 정보를 물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세요.
마지막으로 '맹지'라는 단어가 있죠. 이 단어는 땅은 존재하지만 도로가 없기 때문에 집을 지을 수 없는 땅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도로'에 관련된 부분 때문에 맹지라고 불러서 도로 문제만 따지시는데, 이번 제주도 사례처럼 상수도가 없어도 집을 못 짓는 상황에 놓이므로 '맹지'입니다. 이번 화를 통해 꼭 기억해 놓으세요. 내 땅이라고 마음대로 집을 지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건축허가조건에 부합해야 집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