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설계도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PART 3. 건축 설계와 관련된 궁금증

by 이동혁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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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전원주택 집짓기 궁금증 100가지

-홈트리오 건축가 3인방이 전하는 집짓기 입문 필독서-


저자 : 이동혁, 임성재,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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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건축 설계와 관련된 궁금증


3.13 설계도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도면은? 아마 평면도와 단면도 정도일 것입니다. 좀 더 나아간다면 창호도 정도일 거라 생각하는데요. 문제는 이 도면들만으로는 집을 못 짓는다는 것에 논점이 있습니다.


보통 30평 이하의 소형 주택들은 허가가 아닌 신고만으로 건축행위가 가능한데요. 그래서 흔히 말하는 동네 '허가방'에서 신고만을 위한 행정서류를 꾸려 신고를 접수해 줍니다.


그다음 나머지는 시공사와 협의해서 집을 지으라고 하는데요. 여기서 항상 문제가 발생합니다. 말 그대로 행정용 신고 도면이기 때문에 도면이 정확하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약식 도면이기 때문에 이것만 믿고 공사했다가는 난리가 날 것이 뻔하죠.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설계도면의 종류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책 한 권 정도로 한 집의 도면이 그려지는데 그 도면의 개수가 총 14개 정도 됩니다.


1. 배치도

2. 평면도

3. 단면도

4. 입면도

5. 조경 배치도

6. 개요도

7. 작업계획도

8. 구도 도면

9. 전기 및 배관도면

10. 공조설비 및 소방 도면

11. 3D 투시도

12. 디테일 실시설계도면

13. 시방서 지침도

14. 인테리어 도면


큰 구획을 정리한다면 이 정도의 라인업을 구성하겠네요. 아! 물론 큰 카테고리 상세로 더 구분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러한 세부적인 도면까지 언급하면 머리 아프시니 필수로 그려야 하는 14개의 도면을 정리해 드렸습니다.


생각보다 많죠. 저기서 더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특히 14번의 인테리어 도면은 다시 책 한 권 분량의 상세 도면이 그려집니다. 콘센트 위치부터 문의 위치 및 설비 라인 등 정말 상세한 도면들이 다 그려지게 됩니다.


저희들은 저희가 한 설계만 시공을 하는데요. 그 이유가 바로 이 도면에 있습니다. 설계비를 저렴하게 들이고 싶은 마음은 알지만 신고용 도면만 달랑 들고 와서 집 지어 달라고 하면 정말 막막합니다.


특히 좋은 마음에서 그 신고 도면으로 어떻게든 지어볼려고도 노력했는데, 결과물이 잘 나올 리 만무하죠. 그래서 나중에 하자로 이어지면, 진짜 멱살잡이 들어갑니다.


다양한 경험을 하고 난 뒤, 답이 딱 나오더라고요. "아, 남의 도면으로는 집을 못 짓겠구나. 어차피 저 건축가는 이 집을 책임 질 생각이 없구나."


돈 300만 원 받고 신고용 도면을 그려준 사람이 무슨 책임을 지겠어요. 당연히 안 지죠. 문제는 건축주님은 돈 들여 설계한 거니 모든 책임을 지길 원합니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그렇게 그려준 사람이나 그것을 의뢰한 사람이나 똑같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돈 싸게 하려고 한 방법이니까요. 집도 아마 딱 그 수준으로만 나올 거예요.


신고용 도면으로 하이 퀄리티를 만들어 낸다(?) 글쎄요. 저희는 그 도면으로는 집 못 지을 것 같아요.


설계도면의 종류. 오늘 글 이후에는 최소한 적어드린 도면 정도는 꼭 그리실 것. 그래야 문제없이 시공이 가능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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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통합본.jpg (좌측부터) 이동혁 건축가,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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