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내 마음에 드는.../3.5 땅 구입 실패사례-2
3.5 땅 구입 실패사례 -2
순서대로 읽다 보면 완성되는 나의 집
꿈꾸던 전원주택을 짓다
글쓴이 : 이동혁
3. 내 마음에 드는 땅 구하기(땅 구입 편)
3.5 땅 구입 실패사례 -2
사례) 내 땅을 침범한 옆집
서울과 경기권의 집들은 그나마 양호한 편인데 충남 아래쪽으로 넘어가면 넘어갈수록 지적과 관련된 부분들이 명확하지가 않다.
최근데 '2천만 원으로 농가주택 살아보기' 같은 테마가 유행이다 보니 오래된 농가주택을 구입해 리모델링하거나 신축을 해 주말 세컨드 하우스로 사용하고자 하는 분들이 많다.
농가주택의 경우 대부분 지어진 지 20년이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다시 말해 있는 그대로를 보존하면서 사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를 허물고 짓는다고 가정하였을 경우 이 건물이 지어졌을 당시의 건축법을 적용받는 것이 아니라 신축하는 오늘 날짜의 건축법을 적용받는다는 것이다.
또한 지적상 정리도 내가 지적도를 떼어 보는 것과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지적공사를 통해 측량을 해 보기 전에는 그 어떠한 것도 확신해서는 안된다.
정년퇴임을 앞두고 고향인 충북 제천에서 주말주택을 구하고 있었던 이** 건축주.
이미 고향인 동네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마을 이장을 통해 빈 집 하나를 소개받는다.
대지 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고 오랜 시간 동안 비워져 있던 집이기 때문에 조금의 손보기가 시작된다.
2년 정도 생활한 후 주말주택 용도가 아니라 완전히 내려와서 거주를 하고자 결심을 한다. 현 노후 농가주택은 18평으로 노후를 생활하기에 불편한 점이 많아 철거 후 신축을 하기로 결정한다.
동네 지인을 통해 마음에 드는 도면을 넘겨받고 본격적으로 일을 진행하고자 할 때 문제가 발생했다.
본격적인 설계를 하기 위해 선행되는 현황측량에서 내가 원하는 위치에 집을 앉힐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건축주는 깜짝 놀라 이게 무슨 일인지 사태를 파악하기 시작한다.
결론적인 원인은 잘못된 지적정리에 있었다. 동네 자체가 워낙 오래된 상태였으며, 30년 동안 새로 지은 건물이 없이 수리 정도만 하고 여태 살아왔던 것이다.
건축주가 알고 있었던 경계라인과 실제 측량상의 경계라인이 크게 틀려 있었던 것이다. 옆 집이 거의 절반 가량이나 내 땅을 먹고 들어가 있던 상황이라 정말 난감한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옆집의 원 건물은 더 안쪽에 있었는데 전 집주인의 허락을 받아 조금 증축을 했었다고 한다. 그 이후 담벼락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시각적으로 보이는 경계라인의 혼동이 왔을 거라 판단된다.
솔직히 이런 경우가 발생되면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 내 땅에 걸쳐있는 집을 마음대로 허물 수 없다.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진 후에 철거하면 모를까 오랜 기간 동안 살아왔던 집을 내 땅 위에 있다고 하여 허물 수 없다는 것이다.
서로 상황이 좋아 집을 새로 지으면 모를까 어려운 형편에 신축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건축주는 신축을 포기하고 기존 주택을 리모델링만 하기로 해서 이 문제를 일단락시킨다.
이번 사례를 보면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 지적상의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발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땅은 전국에 정말 많다. 최근 경기 양평에도 이러한 땅 때문에 문제가 불거졌던 적도 있다.
여러분은 이번 사례를 기억해 두어야 한다. 최종 땅을 살 때에는 비용이 조금 더 들더라도 측량을 꼭 해 본 후 구입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지금 내 말이 공감이 안 될 수 도 있지만 건축주의 90%는 측량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부동산과 본인 눈만 믿고 땅을 구입한다.
내 땅의 값어치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의 측량으로 지적 문제를 완벽히 파악할 수 있는 만큼 오늘 조언을 꼭 기억해 놓았으면 한다.
추신 : 땅 살 때 측량을 필수!
(좌측부터) 정다운 건축가, 임성재 건축가, 이동혁 건축가[집이라는 본질적인 가치에 집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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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기가 어렵나요? 그럼 이제부터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1. 내 집 짓기의 시작-인트로 : http://tv.naver.com/v/1429784
2. 전원주택 짓기 1차 강연 영상 : http://tv.naver.com/v/1431765
3. 성공의 정석 '꾼' 이동혁 대표 : http://tv.naver.com/v/1434375
4. 전원주택 공법. 무엇으로 지으면 좋을까요? : http://tv.naver.com/v/1436122
5. 전원주택 짓기. 예산 잡는 법! : http://tv.naver.com/v/1446575
6. 전원주택. 왜 품질에 대해 말이 많을까? : http://tv.naver.com/v/1451485
7. 내 집짓기. 언제부터 준비해야 할까요? : http://tv.naver.com/v/1473650
8. 내 땅에 몇 평까지 집을 지을 수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3658
9. 전원주택 지방은 공사비가 더 비싸나요? : http://tv.naver.com/v/1479534
10. 전원주택 AS는 어떻게 진행되고 몇 년까지 보증되나요? : http://tv.naver.com/v/1479537
11. 전원주택 단층과 2층으로 지을 때 비용 차이가 많이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9547
12. 전원주택 성토한 땅에 바로 시공할 수 있나요? : http://tv.naver.com/v/1479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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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전원주택. 여름 공사와 겨울 공사 단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 http://tv.naver.com/v/1759345
31. 전원주택 회사. 정말 안전한 업체인지 확인하고 싶어요. : http://tv.naver.com/v/1766577
32. 목조주택이 몸에 좋다는데 어차피 본드나 벽지도 바르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817543
33. 전원주택 브랜드 업체들의 이윤이 너무 높지 않나요? : http://tv.naver.com/v/1834510
34. 전원주택 땅을 살려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요. 혹시 집을 지을 수 없는 땅도 있나요? : http://tv.naver.com/v/1862326
35. 사람들이 목조주택을 짓게 되는 계기가 있을까요? : http://tv.naver.com/v/1866671
36. 건설업체가 안전한 업체인지 알아보는 법! : http://tv.naver.com/v/1918266
37. 미국식 창호와 독일식 창호의 차이 : http://tv.naver.com/v/1934487
38. 하자이행보증증권에 대해 알아보자 : http://tv.naver.com/v/2011225
39. 제주도에 집 지을 때 주의해야 할 점 : http://tv.naver.com/v/2011251
40. 월간 홈트리오 4월호-NEW 농가주택 표준설계도 : https://www.youtube.com/watch?v=WwZjpLNUiwI&t=273s
41. 월간 홈트리오 4월호②-꿈꾸던 다락방을 갖다 : https://www.youtube.com/watch?v=r1fyjlp4N5Q&t=129s
42. 조립식 소형 전원주택. [kasita]에 대해 알아보자! : https://tv.naver.com/v/3440492
43. 전원주택. 월간 홈트리오 5월호 - 도심형 단독주택을 짓다. : https://tv.naver.com/v/3441024
44. 전원주택에서 비가 오기 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사항 : https://tv.naver.com/v/3506313
45. 전원주택 지으려고 하는데 어디에 물어봐야 할까요? : https://tv.naver.com/v/3571540
46. 전원주택 아스팔트슁글 괜찮나요? : https://tv.naver.com/v/3571580
47. 전원주택 세라믹사이딩 어떤 자재인가요? : https://tv.naver.com/v/3571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