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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선업 Jul 21. 2019

후지록/섬머소닉 추천 일본 아티스트 특집(2)

일본 대세 밴드를 만나려면 이쪽으로 오라  ~ 섬머소닉 편 ~

섬머소닉의 로컬 라인업은 후지보다 훨씬 대중적이다. 마린/마운틴 스테이지에 서는 아티스트들로 하여금 현재 일본 록 신은 누가 대세인지, 흐름은 어떠한지를 단박에 캐치할 수 있을 정도. 이런 연유로 이미 우리나라에 알려져 있는 팀들도 많지만, 어쨌든 라이브로서 한번쯤 볼만한 이들을 인지도 상관없이 골라보았으니, 첨부되어 있는 영상으로 미리 분위기를 탐색해보고 결정해보도록 하자.


8.16(금) Tokyo/8.18(일) Osaka


비즈(B’z) (마린/오션 스테이지)


뭐 1975다, 위저다, 폴아웃보이다, 투도어다 정신없는거 인정하는데, 그래도 기념비적인 섬소의 첫 ‘로컬 아티스트 헤드라이너’에 주목해보자. 2017년 Rockin Japan에서 직관한 경험을 빌려오자면, 이나바 코시의 미친 가창력과 마츠모토 타카히로의 움직임이 극소화된 신기에 가까운 연주, 차고 넘치는 히트곡들로 인해 최고의 분위기로 그날의 공연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소 일본색이 짙어 살짝 꺼려지는 이들도 있겠지만, 30년이 넘는 세월을 딱히 위기랄 것 없이 터벅터벅 걸어온 이 재패니즈 히어로들의 역사적인 순간을 두 눈으로 목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부탁하건대 다른건 몰라도 ‘Ultra soul’은 꼭 숙지하고 가자. 알고 가는 것과 모르고 가는 것의 차이는 분명 크다.


이 노래 안하면 환불 받아야 된다.


유키(YUKI) (마린/오션 스테이지)

주디 앤 마리(Judy and Mary) 해산으로부터 18년. ‘걸록’의 창시자로서 이미 일본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이 프론트우먼은 쉼없이 차곡차곡 세월과 그에 준하는 디스코그래피를 쌓아 그 누구도 대적하지 못할 여성 솔로 신의 대모로 군림하고 있다. 페스티벌 무대에 자주 나오는 아티스트가 아닌 만큼 그 희소성 측면에서도 확실한 메리트가 있으며, 매 퍼포먼스마다 확실히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그 순간의 유키’를 목격하는 얼마되지 않는 사람으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전설로 남아도 되는 이가 굳이 현재진행형으로 남겠다 외치는 그 순간의 가치를 엿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무대다.

세월이 그녀만은 비켜가는 듯


와니마(WANIMA) (Tokyo Only) (마린 스테이지)

최근 펑크(Punk) 신에서 가장 두각을 보이는 스타로 자리매김한 와니마. 누가 뭐래도 이 팀의 강점은 스트레이트한 사운드에 얹히는 극강의 대중성을 띄는 멜로디다. 더불어 에두름 없는 시원시원한 쓰리피스의 연주는 여름에 이 이상이 없다고 느낄 정도의 시원시원함을 동반. 만약 몸을 부대끼고 서클핏을 만들고 한없이 뛰어노는 여름 페스티벌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면, 그 이상향을 누구보다도 만족스럽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밴드가 될 것이다. 필자가 보기엔 가장 호불호를 타지 않을 것 같은 팀이기도 하다.


빗슈(BiSH) (마운틴 스테이지)

‘악기가 없는 펑크밴드’라는 콘셉트로 활동중인 이색 아이돌 그룹이다. 캐치프라이즈에 부합하는 헤비한 사운드를 기반으로, 이미 유수의 록 페스티벌에 출연하고 있을 정도로 퍼포먼스 역시 이열치열에 가까운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줄 것이다.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록 페스티벌에 무슨 아이돌이냐 할 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일본에서 록밴드와 아이돌 그룹은 2010년대 초반부터 ‘공연’을 매개로 동반성장해온 파트너. 우리나라처럼 꽉 짜여져 있지 않은 자유롭고 즉흥적인 모습들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니, 속는 셈 치고 스테이지를 채워보도록 하자. “좋은 음악”에 대한 기준이 송두리 째 흔들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리갈 리리(リガールリリー) (Tokyo Only) (마운틴 스테이지)

외견과 달리 칠흑 같은 어둠 속을 거니는 듯한 포스트 록을 선보이는 밴드다. 정말 오롯이 음악에 파묻혀 무아지경에 빠지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이 팀 역시 직관경험이 있는데, 생각없이 봤다가 말 그대로 범상치 않은 무게감에 완전히 압도당하는 느낌이었다. 대표곡 ‘リッケンバッカー’는 비교적 팝적인데다가 스튜디오 앨범 전체적으로도 그렇게 어둡다는 느낌은 들지 않으나, 라이브를 보고 나오면 “어휴…” 소리가 절로 나올 것이다. 단 한방의 펀치력만큼은 이 중에 가장 강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지도.  


큐소네코가미(キュウソネコカミ) (Osaka Only) (매시브 스테이지)

“페스티벌에 온 사람을 가장 즐겁게 만들 수 있는 밴드가 누구입니까” 하면 난 단연 이팀을 첫 손에 꼽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좋은 아티스트는 ‘음악을 잘하는 것’이라고 말들 하지만, 이 밴드의 공연을 보면 ‘공연에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를 선사하는 것’ 또한 좋은 음악인의 조건임을 알게 될 것이다. 야마자키 세이야의 캐릭터성과 무대 장악력은 물론, 엄청난 라이브 경험으로 단련된 흔들림 없는 연주력은 페스티벌 최고의 추억을 만들기 위한 준비를 이미 끝낸 상태. 개인적으로도 이들의 공연은 완성도와 관계없이 가장 즐거웠던 순간으로 머릿속에 각인되어 있다. 음악으로 맛볼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을 맛보고 싶다면, 이 시간이 바로 그 명제를 충족시켜 줄 최고의 수단이 될 것이다.

뜬금없는 토마토 주스 원샷


8.17(토) Tokyo / 8.16(월) Osaka


둘 중 하나를 가려다 실패했지만, 이 날은 정말 일본 전국구급 밴드들이 집결하는 거대한 날이다. 왠만한 로컬 록페에서도 하루에 모이기 힘든 라인업이라 이 중에 일부를 고르는 것이 무척 어려우나, 일단 내 기준 must-see를 선별하니 참고 부탁드린다. 덧붙이자면 마린 스테이지에 나오는 MAN WITH A MISSION, Maximum the Hormone, 10-feet, 도쿄스카파라다이스오케스트라 등은 모두 강추하며 정말 미친듯이 뛰어놀 수 있는 그런 라인업이다. 더불어 베비메탈은 이미 너무 유명한 관계로 제외.


맨 위드 어 미션(MAN WITH A MISSION) (마린/오션 스테이지)

늑대가면을 쓰고 활동하는 외견으로 인해 코믹밴드로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이미 이들은 어마어마한 관중동원력을 자랑하는, 일본을 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톱 밴드로서 위용을 떨치고 있다. 저음부를 중심으로 한 묵직한 기타, 록의 온갖 사조를 자신들의 스타일로 특화시킨 음악 스타일, 적재적소에 삽입되는 스크래칭 등 대중성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팝록 튠으로 많은 이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이들. 2010년 대 이후의 작품 중 가장 거대한 앤섬이라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는 ‘FLY AGAIN’을 필두로, ‘Get off of my way’, ‘Database’, ‘Raise your flag’ 등 스테이지를 달굴 수 있는 다수의 무기를 장착 중. 본인도 2014년, 2015년, 2017년, 2018년 이렇게 네 번을 봤는데 올해 또 단공을 보러갈까 생각중인 상태. 온 관객이 하나가 되는 장면을 목격하고 싶다면, ‘Fly again’ 때 하늘 높이 손을 치켜들기를 바란다. 그 순간이 남기는 여운은 계속해서 만위즈를 찾게 만들 것이다.


이 노래 때문에 만위즈 라이브를 끊지를 못해


텐-핏(10-Feet) (마린/오션 스테이지)

이들의 무대 때 주목하게 되는 것은 수많은 골수팬들. 온갖 티셔츠와 타올 등 굿즈로 무장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텐핏군단들이 집결하게 되는 광경을 목도하게 될 것이다. 그만큼 탄탄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이 20년을 훌쩍 넘긴 관록의 밴드는 일본 록 신의 정신적 지주로서도 자리하며 수많은 후배들의 귀감을 사는 그런 존재로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중. 관객석에는 아마 지금까지 소개한 아티스트 중 가장 과격한 난장이 벌어지고 있을 예정이니 몸을 사리실 분은 적당히 뒤로 빠져 있는 것이 인지상정일터. 명쾌한 쓰리피스 록 사운드에 스트레이트한 멜로디, 괜시리 감동을 주는 가사까지. 이들의 공연은 이상하게 찡한 여운이 남는 것이 특징. 뭔가 그 뜨거운 마음이 전해져서인지 곡조가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만큼 팀이 가지고 있는 공력은 만만치 않다.



야바이티샤츠야상(ヤバいTシャツ屋さん) (마운틴 스테이지)

요즘 가장 잘 나가는 밴드 중 한 팀. ‘위험한 티셔츠 가게’라는 팀명에서 알수 있 듯, 뛰어난 개그 센스와 그에 걸맞는 콘셉트의 뮤직비디오, 사람들의 아드레날린을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무대 매너 등으로 단숨에 인기 팀 반열에 올라선 그들이다. 시그니처 트랙인 ‘あつまれ!パーティーピーポー’의 “샤! 샤! 샤샤샤!” 소절이 나오면 이미 게임 끝. 페스티벌용 넘버들이 많아 쉽게 따라할 수 있고 참여할 수 있으며, 처음부터 끝까지 냅다 달리는 구성이기 때문에 체력조절 안하면 초반에 나가 떨어질 위험도 다분. 작년 갔었던 < Number Shot 2018 >의 무대 중 가장 재미있었던 무대 중 하나이기도 하다.

키스!! 키스!! 카라노 뉴세키! 뉴세키! 뉴세키!


오피셜히게댄디즘(Official髭男dism) (Tokyo Only) (소닉 스테이지)

요즘 대세 중의 대세 오피셜히게댄디즘(이하 히게단). 기본 베이스는 록이지만,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키보드와 관악 세션이 보다 보편적인 매력으로 관객을 매료시킬 것이라 확신한다. 무엇보다 후지와라 사토시의 가창력은 밴드를 결성하고 나서 시작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원시원한 노래를 들려주며, 이를 받쳐주는 대규모 세션의 앙상블은 그 웅장함으로 왜 자신들이 대세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2016년 상경후 정말 이례적인 속도로 스타덤에 오른 팀인만큼, 요즘 일본음악의 트렌드도 살펴볼 겸 찾아본다면 생각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다.


세로(Cero) (Tokyo Only) (비치 스테이지)

사실 성향은 후지록이 더 맞는 듯하나, 이번엔 섬소에 출격(아마 예전에 후지록에 나왔겠지). 인디록, 시티팝, 라운지 뮤직, 흑인음악 등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진 독자적인 사운드는 보다 원초적이고 말초적인 성향을 띄며, 평소에 자극받지 못했던 신경을 툭툭 건드리는 신기하고도 신성한 체험을 제공한다. 해변가 근처의 스테이지에서 뜨거운 햇살과눅눅한 바람을 맞으며 그루브를 타는, 생각만 해도 온몸의 근육이 이완되는 그런 여유로운 분위기가 예상된다. 같은 스테이지에 공연이 예정되어 있는 요기 뉴 웨이브스(Yogee NewWaves)도 바다에 어울리는 시티 팝 리바이벌을 들려줄 예정이니 너무 일본의 메이저스러운 음악에 지친다면 이쪽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료쿠오쇼쿠샤카이(緑黄色社会) (Osaka Only) (매시브 스테이지)

아이돌 외에는 진출로가 막혀 있는 우리나라 가요계와는 달리 일본은 방과후 활동이 활발해 10대부터 밴드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팀역시 이런 경로로 일찌감치 활동을 시작해 나이가 20대 초반임에도 벌써 구력으로는 7년차에 접어드는 밴드다. 굉장히 역동적이면서도 청량한 팝록 사운드를 보여주며, 드라마틱한 곡 구성으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제고하게 만드는 솜씨를 지니고 있다. 대부분의 작사작곡과 힘있는 보컬을 들려주는 나가야 하루코를 필두로 남2여2의 훈남훈녀 혼성밴드로도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 라이브경험을 쌓아나가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만개를 코앞에 둔 이들의 마지막 풋풋함을 올해 섬소를 통해 눈과 마음에 담아두도록 하자.


8.18(일) Tokyo /8.17(토) Osaka


서치모스(Suchmos) (Tokyo Only) (마린 스테이지)

거의 올해는 프로그레시브/ 아레나 록 밴드로 거듭난 이들. 세번을 봤어도 매번 너무나 다른 모습으로 다가왔기에, 이들의 내한을 봤거나 아니면 일본 현지에서 원맨 투어를 본 이들이라도 이번 섬소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다시금 기대감과 긴장감을 품을 필요가 있다. 잠시 건강문제로 인해 수술 및 휴식기를 가졌던 HSU도 라이브 활동에 복귀, 완전체로서의 모습을 무리없이 보여줄 예정. 작년 후지에 이어 올해 섬소의 메인무대에서는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강렬한 햇빛에 부응하는 간접환각의 세계를 펼쳐보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레알 명곡. 월드컵 주제가 의뢰를 받고 이런 곡을 쓴 놈들이나 그런 곡을 받아준 방송국 놈들이나...


킹 누(King Gnu) (Tokyo Only) (소닉 스테이지)

히게단과 함께 최근 가장 라이징한 밴드로 꼽히고 있는 만큼, ‘의무적인’ 라이브 관람을 추천한다. 앨범의 믹스쳐 사운드와는 또다른 로킹함이 러닝타임 전반을 지배하는 이들의 퍼포먼스는 그야말로 경이의 연속이다. 이제 막 뜬 팀이라고는 믿기지않는 노련함과 신인이기에 보일수 있는 패기가 적절히 섞여 있으며, 투 보컬 체제라는 흔치 않은 포지셔닝에서 터져 나오는 이색적인 시너지가 처음 본 이들에게는 색다른 충격을, 앨범에 익숙한 이들이라면 또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이다. 아직 본인도 5월에 봤던 그 라이브에서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상태.


시럽(SIRUP) (비치/매시브 스테이지)

일본 알앤비 신이 국내에 알려진 부분은 극히 미미하지만, 열도 또한 블랙뮤직 붐이 일고 있기에 주목받은 신예나 스타가 알음알음 탄생하고 있는 상황. 지금 소개할 아티스트는 2018년 ‘Do well’을 통해 단숨에 인지도를 올린후 얼마전 선보인 첫 앨범 < FEEL GOOD >을 통해 완연히 그 텐션을 절정으로 끌어올린 실력파 블랙뮤직 뮤지션이다. 랩과 보컬을 오가며, 우리나라의 트렌드와 크게 다르지 않은 감각적인 소리를 들려주는 그의 어반 뮤직이 이날의 분위기와 딱 맞아 떨어지는 시간을 관객들에게 선사하지 않을까 싶다. 스튜디오 앨범의 완성도가 뛰어난 바, 라이브도 이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



챤미나(ちゃんみな) (Tokyo Only) (레인보우 스테이지)

빅뱅을 동경해 가수를 꿈꿨다는 그는 한일 혼혈의 래퍼. 정체성을 숨기긴커녕 일본의 성씨인 오토모나이 대신 한국의 성씨인 ‘장’을 그대로 가져다 쓴 ‘장미나’는 대형 레이블인 빅터에 스카우트된 후 끊임없는 활동을 통해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중이다. 닉네임인 ‘군마의 비욘세’는 다소 과한 듯 하지만, 카리스마 있는 퍼포먼스와 랩이 동반된 무대위에서의 존재감을 보자면 어느정도 고개를 끄덕일만한 일면도 발견 가능하다. 한국어와 일본어를 오가는 ‘I’m a pop’은 그라는 뮤지션을 적확히 설명하고 있는 시그니쳐 트랙. 일본이기에 걸어갈 수 있는 ‘아이돌이 아닌 뮤지션의 삶’은 어떤 모습일지. 모두 함께 목격하고 응원해주었으면 좋겠다.


폴카돗 스팅레이(ポルカドットスティングレイ)

(Tokyo Only) (레인보우 스테이지)

프론트우먼 시즈쿠의 스타성이 밴드의 매력을 관통하는, 테크니컬한 연주가 두드러지는 4인조 밴드. 이상하게 개인적으로는 연이 닿지않아 여지껏 라이브를 보지 못했는데, 여전히 관람희망 1순위를 점하고 있는 상태. 조회수 10만 시절 ‘テレキャスターストライプ’의 뮤직비디오를 처음 봤을 때 이건 뜨겠다 싶었는데 벌써 조회수가 1600만회가 넘어갔고 그에 비례해 밴드 역시 탄탄대로를 걷고 있으니 될놈될의 법칙은 유효하다고 하겠다. 게임 디렉터이기도한 프론트우먼의 성향이 반영되어 음악을 캐릭터나 뮤직비디오 등으로 이미지화하는 역량이 굉장히 뛰어나며, 뒤를 받쳐주는 세 멤버의 연주 실력 또한 굉장한 수준. 빠르고 타이트하게 이어지는 합주는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하기에 충분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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