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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선업 Mar 31. 2020

3월도 끝.

앞으로의 계획을 살짝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코로나19로 좀처럼 봄기운을 누리기가 어려운 요즘,

어떻게들 지내시는지요.

이런 식의 글은 정말 간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ㅎㅎ


작년에 잠시 브런치를 중단하고 나서

(그나마도 주기적으로 쓰던건 

주간 제이팝 밖에 없었지만)

올해는 좀 의욕적으로 

주 2회 이상 컨텐츠를 올려보자라는 목표를 가지고

운영을 재개한지도 어느덧 3개월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주간 제이팝이 메인이긴 하지만,

이전에 IZM 소속으로 써왔던 

앨범리뷰나 인터뷰를 옮겨옴과 동시에

한달에 1~2개 정도의 특집글을 새롭게 작성,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본업과 병행하면서 

나름 열심히 해왔다는 느낌입니다.

구독자와 방문자수도 이전에 비하면 

확실히 늘어났고요.

이 자리를 빌어 꾸준히 찾아와 주시고 

댓글 남겨주시는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말씀드립니다.


자화자찬하려고 이런 글을 쓰는거냐 하면

그런건 아니고요. ㅎㅎ

앞으로의 운영방향을 살짜쿵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뭔가 여태까지는 내키는 대로 써온 측면이 컸다면,

조금씩 정규 컨텐츠를 주기적으로 업로드해

매거진 같은 느낌을 주려는 목적이라고 할까요.


우선 첫번째로,

매달 한명의 아티스트를 정해 

관련 컨텐츠를 집중적으로 업로드하고자 합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들을 중심으로 

매달 한팀을 선정,

소개/플레이리스트/인터뷰/앨범리뷰 등 

관련 컨텐츠를 2~3개 정도 집중적으로 

작성해 보려는 예정에 있습니다.

4월의 아티스트는 이미 정해진 상태이고요.

빠르면 내일 늦으면 주말 쯤 업로드 될 예정입니다.


혹시 추후 이 아티스트를 좀 다뤄줬으면 좋겠다.

특히 요즘 좀 뜨는 것 같은데 

정보가 좀 부족하다 더 알고 싶다

하는 아티스트가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관련해 참고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번째로, 명반 컨텐츠를 

월 1회 정도 업로드하고자 합니다.

사실 현재도 제가 이전에 써놓은 예전 명반들이

조금씩 업로드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만,

그와 별개로, 제가 예전부터 보려고 사놨던

명반소개 서적이 있어,

이를 번역해 게재하려 합니다.

 < Jポップを創ったアルバム 1966~1995 >

라는 책인데,

대중음악의 태동기 시절 음반부터 다루고 있으니,

해당 컨텐츠를 통해 단순한 음악적 평가를 넘어

일본대중음악사 전반을 훑어보는 느낌의 

컨텐츠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일단은 월 1회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일단은 열심히 해본다는 느낌으로 ㅠ

요렇게 생긴 책입니다.


마지막으로, 요건 브런치와는 

별개로 진행하는 건인데,

4월 중에 뉴스레터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사실 최신 일본음악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고

컨텐츠를 만드는 얼마 안되는 사람 중 하나로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항상 하게 됩니다.


여러 일본음악 커뮤니티를 다녀보면,

항상 공통적으로 보이는 현상이 

바로 정보결핍입니다.

여전히 90~00년대 제이팝 아티스트들이 

주로 거론되고,

지금 세대의 매력적인 뮤지션들은 

좀처럼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이죠.


그래서 제이팝 팬들조차 

지금의 일본음악을 과거와 비교하며 평가절하하고,

오피셜히게단디즘이나 

킹누 정도의 화력이 되지 않으면

우리나라로 유입조차 되지 않는 

지금의 현상이 항상 답답하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서로 알음알음 찾아 듣다보니 

일본음악 팬들 끼리도 워낙 가지고 있는

지식의 편차가 심해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는 

모습 또한 종종 보이는 실정.


그래서 제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전개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고민하던 중

뉴스레터를 한번 시도해보자라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해당 뉴스레터에는 신보소식, 최신뉴스, 내한소식, 기타 브런치 내 컨텐츠 등이 포함될 예정이고,

4월 중 시작하되 당분간은 격주 발송으로 진행해 

테스트를 거친 후 정비가 되었고 

제가 좀 적응이 되었다 싶으면 

매주 발송으로 진행 예정입니다.


지키지도 못할 계획을 늘어놓은 게 아닌지 

걱정이 되긴 하지만,

일단 할 수 있는 곳부터 시작해 보려 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오프라인으로 

편하게 모임같은 형태로

같이 일본음악도 소개하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람인데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그런 날도 오지 않을까요?


쓰다보니 길어졌는데,

어쨌든 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하겠다는 이야기를

걍 두서없이 늘어놓았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와주시고,

저 역시 더 많은 분들이 찾아오도록 해보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재미없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글만 쓰면 뭔가 스탠스가 .... ㅎㅎ 

여튼 자주자주 글도 남겨주시고 

소통하는 곳으로 여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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