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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선업 Apr 02. 2017

[Alexandros] 내한공연 취재를 마쳤습니다.

좋은 밴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4월 1일 토요일에 홍대 상상마당에서 [Alexandros] 내한공연이 있었습니다. 데뷔 이래 최고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고, 점차 거물로 거듭나고 있는 그들. 투어 막바지라 세트리스트에 대한 감각도 최고조에 올라와 있을 것 같고, 이래저래 굉장히 좋은 무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함께 공연장을 찾았습니다.


앵콜 세번을 합해 거의 30곡, 세시간에 달했던 러닝타임. 어마어마한 볼륨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복잡한 곡들을 멘트도 거의 없이 연달아 이어나가는 그 스태미너와 정교함에 감탄했네요. 페스티벌에서 6~7곡 본 것과는 너무나도 차원이 달라서, 역시 진면목은 단독공연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케 했던 공연,


특히 이번 투어 통틀어 세번째로 울려퍼진 'Forever young'은 개인적으로 듣고 싶었던 곡이었던지라 그 감동이 배가 되었습니다. 그 감흥이 쉬이 식지 않아 늦은 새벽까지 지인들과 술을 마셨드랬죠. 개인적으로 '좋은 밴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던 시간이었네요. 이번주 중에 게재될 라이브레포트에 그 내용을 녹여내볼까 생각중입니다. 부디 기대해주시길.


그리고 오늘은 인터뷰!

짧은 시간이었지만 성실히 답변해준 멤버들 덕분에

좋은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


일본어로 진행하겠지만 중간중간 통역의 도움을 받을 예정이라고 하니 자기가 개인교습 겸 해줄테니 천천히 말해달라는 친절했던 카와카미 요헤이 상.

인터뷰가 끝나고 작년 섬머소닉, 14년 스위트 러브 샤워에서 공연을 봤다고 이야기하니 놀라면서 그럼 앞으로도 종종 페스티벌 같은데서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던 편한 형 같았던 이소베 히로유키 상.

다른 멤버들에게 지고 싶지 않아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이야기에서 밴드에 대한 진심과 열정이 느껴졌던 시크한 시라이 마사키 상.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유쾌하고 심지어 귀엽기까지 했던, 취재를 끝내고 돌아가던 우리에게 마지막까지 감사하다고 인사를 건넸던 팀의 마스코트 쇼무라 사토야스 상.


이렇게 또 한 건의 취재, 하나의 추억이 생겼네요.

인터뷰 역시 조금만 기다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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