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삶

by 책한민국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도서 1장 2절)


덴마크 작가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는 못난이 오리가 자신이 본래 백조임을 깨닫고 하늘 높이 날아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동화는 오리나 백조가 아닌 인간에 관한 이야기다.


안타깝지만 동화는 해피엔딩이고 현실은 슬픈 결말이다.


세상에는 하늘로 날아오르는 백조보다 떼 지어 꽥꽥대는 오리들이 훨씬 더 많다.


<미운 오리 새끼>의 주인공 백조도 만약 자신의 진짜 정체성을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평생 오리로 살았을 것이다.


인간은 밤마다 꿈을 꾸면서도 자신이 본래 꿈꾸는 존재임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벌레 같은 미물조차 온 힘을 다해 자기 꿈을 이루며 사는 마당에 꿈 없는 인생은 너무나 큰 비극이다.


사막은 오아시스가 있어서 아름답고 인생은 꿈을 꾸기에 헛되지 않다.


꿈 없는 삶은 헛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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