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린 대로 거둔다.(한국 속담)

by 책한민국

“뿌린 대로 거둔다.”(한국 속담)




노르웨이 최북단 스발바르 제도에는 국제 종자 저장고가 있다.


이곳은 지구 대재앙에 대비해 200만 종 이상의 식물 씨앗을 보관한다.


핵전쟁이나 소행성 충돌로 지상이 황폐해지면 다시 녹색 지구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현대판 노아의 방주이다.


그런데 이보다 더 거대한 씨앗 저장고가 있으니 바로 인간이다.


각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는 스발바르보다 훨씬 더 다종다양한 정신적 역량의 씨앗들이 잠들어 있다.


이 씨앗들이 싹트고 자라면 현명함과 인간다움의 열매를 맺는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 정신의 밭을 일구는 농부이다.


좋은 씨를 뿌리면 풍성한 추수를 거두고 되는대로 내버려두면 잡초만 무성하다.


특히 원대하고 바람직한 꿈은 해와 비와 바람이 되어 씨앗들을 싹트고 자라게 한다.


스발바르의 씨앗들이 영구히 얼어붙어 있기를, 그리고 우리의 씨앗들은 동면에서 깨어나기를 기원한다.


내 안의 태양을 밝히자.


원대한 꿈을 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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