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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춤추듯이 Apr 02. 2020

밥이 주는 심리

밥 Bab

음식남녀(飮食男女)
남자와 여자를 먹고 마신다는 풀이도 되고 남녀 간의 사랑을 먹고사는 인생이란 풀이, 또 음식과 남녀 간의 애정이 주된 소재라는 의미를 일컫는다.

飮 : 마실 음(飠/4)
食 : 밥 식(食/0)
男 : 사내 남(田/2)
女 : 여자 녀(女/0)
_출전 : 예기(禮記) 예운 편(禮運篇)
이 성어는 예기(禮記) 예운 편(禮運篇)에 나오는 말로, 내용 일부는 다음과 같다.

飲食男女, 人之大欲存焉,
死亡貧苦, 人之大惡存焉.
식욕(음식)과 성욕(남녀관계)은 사람이 바라는 큰 욕심이고, 죽음은 가장 싫어하는 것이다.

故欲惡者, 心之大端也.
따라서 바라는 것과 싫어하는 것은 마음의 큰 단서이다.

人藏其心, 不可測度也.
사람이 그 좋아하고 미워하는 마음을, 속에 감추고 있어서 헤아릴 수 없다.

美惡皆在其心, 不見其色也.
아름다운 것도 악한 것도 그 마음속에 있어, 그 색깔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欲一以窮之, 舍禮何以哉?
하나하나 궁구 하려면 예를 버리고 무엇으로 하겠는가?
(禮記/禮運)

참으로 신비하고도 현실적인 본능에의 욕구이다. 유튜브 채널 “밥이 주는 심리’라는

주제로 동영상을 올리고 있다 비록 현재는 세편의 영상뿐이지만, 꾸준히 업로딩 해보리라 생각하며 마음속 수다를 _출전 : 예기(禮記) 예운 편(禮運篇)으로 시작해 보았다 모든 일상과 현실은 밥을 먹기 위함에 연속성을 담고 있으며, 그 밥이 주는 심리가 현실적 행위 속에서 형태화 되는 활동성 임을 표현하는 것이다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통해 삶의 밀도를 촘촘히 채워 나갈 수 있다 밥은 거룩하고 신성함으로 덜하고 더함이 없는 중도의 중용을 지키며, 감사함이란 예를 갖추어야 한다  인간이면 누구나 느끼는 공통된 욕구라는 점에서 무언가 산뜻함을 느낀다 밥을 먹는다는 것은 곧 존재의 살아 있음이니.. 밥이 주는 심리는 거대한 우주 안에 존재 확인과도 같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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