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춤추듯이 Jul 19. 2021

성냥 재테크

_성냥 코인


소녀는 성냥을 가슴에 품은 채 거리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성냥 사세요! 성냥 사세요”를 외치고 있다



정말이지 겨울은 춥구나 배도 너무 고파.

이 성냥을 다 팔면 빵과 우유를 사서 집에 가야지.”

성냥팔이 소녀는 배고픔과 추위를 참으며

한걸음 한걸음 용기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


태양이 땅바닥에 떨어지면 추운 겨울이 없어지려나

그럼, 진짜 겨울이 없어져서 성냥이 필요 없겠지!

잠시나마 드는 여름은 그다지  위로가 되지는 않았지만 한기가 가득한 거리에서의 여름은 쨍함  자체로도 따스한 상상 일지도 모르겠다 생각해본다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도 않는 성냥,  

밥값을 대신해서 귀족들에게 사게 하면 어떨까? 웃었던 귀족들은 그게 뭐라도 되겠어? 했지만 그중  귀족이 성냥 팔이 소녀의 말을 듣고 5  상당을 구입해 가는데,


2주 뒤 5만 원의  성냥 값은 50만 원이 되고 그 소문은 널리 퍼져나가 마을에 있는 귀족들은 너도나도 구입을 하게 되고 10만 원이 100만 원이 되고 100만 원이 1000만 원이 되는 시대가 되기 시작했다

귀족 사람들은 욕심이 더욱 커져 전재산을 성냥을 구입하는 데 사용하고 ,


겨울이 되자 귀족들은 빈털터리가 되어 가지고  있는 성냥으로 불을 피우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혹독한 겨울이 가면, 따스한 봄이 찾아오고

끝나지 않을 고통은 없다고 여겼다

소원을 들어주는 성냥불의 빛은 따로 있었나 보다


소녀가

남아 있는 파란 냥으로  불을 붙이자


그 빛 속에 부모님과 할머니가 보인다

소녀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듯 밝게 빛나는 얼굴은 “가족

 안에 모두 함께 있었다

행복한 미소가 모든 것을 말해주듯 추운 겨울은 어느새 따스한 봄이 되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