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바위 코스

설악 산책 6

by 선우비

고성의 독립서점에서 산 철학자 김진영의 마음일기 <조용한 날들의 기록>에 이런 멋진 말이 나온다.


"모든 상실들이 부당하고 억울한 것일 수밖에 없으니까. 하지만 '부드러운 상실감'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더 이상 악착같이 붙들지 않기, 더 이상 못 잊어서 애태우지 않기, 더 이상 집요하게 회복하려고 하지 않기, 그냥 놓아 보내기, 떠난 것을 떠남의 장소에 머물게 하기, 그렇게 부드럽게 상실하기... 그렇게 상실을 기억하고 성찰하면서 자기를 유지하기."


캬, 멋진 표현이다. 보다 내밀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일 테지만 난 그냥 이렇게 이해하련다.

울산바위와 권금성 케이블카를 악착같이 붙들지 않고 이번 여행에서 부드럽게 상실해 버리겠다!

숲 산책으로 찾은 마음의 평화와 흥미로운 야생화 공부만으로도 설악산은 우리에게 차고 넘치게 많은 것들을 주었다고.


이 이후의 이야기는 전자책을 통해 읽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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