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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n Jan 05. 2022

2021년 운동 결산

- 조깅/러닝/달리기/스포츠


   어느덧 3년째다. 2018년부터 안양천 조깅을 시작한 이래로, 규칙적이진 않지만 적어도 일주일에 1회 이상은 달리고 있다. 시간대는 내가 야행성이라 주로 밤 10시~11시 사이에 뛰고, 한 번 뛸 때 평균 3~4km를 뛴다. 보통은 혼자 뛰지만 동네에 함께 뛸 수 있는 러닝메이트가 있어 종종 같이 뛰기도 한다. 생각해보니 러닝메이트라는 존재 덕분에 3년 동안 달릴 수 있었던 것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혼자는 쉽지 않으니까.


   스포츠 활동을 해온 지는 족히 20년은 된 것 같다. 초등학교 때부터 지금까지 축구, 풋살, 농구, 탁구, 배구 등을 즐겨왔고, 이 중에서 축구와 풋살을 가장 많이 그리고 오랫동안 꾸준히 해 오는 중이다. 한창 할 때는 2~3개 클럽에 소속되어 이곳저곳 오고 가며 활동했지만, 현재는 단일 클럽팀에 소속되어 토요일 오전마다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물론 주 종목은 풋살과 축구다.


   22년도부터는 월 단위로라도 블로그에 운동 기록을 종종 남기려고 한다. 작년 6월에 잠깐 시작했지만, 자주 기록하는 게 쉽지 않아서 월 단위 또는 연 단위로 결산을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한, 작년부터 운동 기록을 측정하는 어플을 사용하면서 운동을 하고 있다. 운동을 하는 데 있어서 기록 측정은 의의가 크다. 기록은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록 측정은 동기부여를 강화하고, 내가 보완하고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측정할 수 없다면 관리할 수 없다.
- 피터 드러커 - 




ㅣ2021년 운동 목표 ①: 조깅/러닝/달리기 300km

    * 4월 ~ 12월 기준

   2021년 4월부터 아디다스 러닝 어플을 통해 기록을 측정했다. 한 달에 평균 30~40km를 달려서 9개월 동안 총 300km 이상을 달리는 게 올해 목표였다. 이 목표는 기록에도 나와 있듯이 보기 좋게 달성했고, 목표 달성이라는 성취감과 함께 내년에 한 층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해도 될 것 같다는 동기부여와 기대감을 제공해주었다. 내년에는 온전히 12개월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500km에 도전해봐야겠다. 아 그리고 평균 페이스도 4초 정도 높여봐야겠다.


   거리 기록을 보니 여름으로 접어들수록 뛴 거리가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현상이 관찰된다. 그러다가 가을이 찾아오면서 다시 늘어나고, 최근 3개월은 평균치에 접어들었다. 신기한 현상이다. 왜 그랬는지 나름 분석을 해보니까 몇 가지 이유가 나왔다. 첫째는 6~7월에 개최한 유로 2020의 영향으로 야간 조깅을 많이 미루었다. 두 번째는 살인적인 더위로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밖에 나가기 꺼려했던 것 같다. 마지막 이유는 작심삼월이라고 동기부여가 조금 떨어지는 타이밍이 아니었나 싶다. (물론 다시 상승세를 그렸지만) 아무튼 이러한 기록을 보니 내가 언제 어떻게 신경을 덜 썼고 관리가 부재했는지 금방 알 수 있어 향후 발전과 성장을 위해 유용하게 쓰이지 않을까 싶다.



ㅣ2021년 운동 목표 ②: 스포츠 활동


   21년도 스포츠 활동은 총 15회로 풋살 13회와 축구 2회를 하였다. (소속 클럽팀에서 연말마다 기록을 결산해준다) 본래는 매년 30회가량을 하곤 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집합금지 명령이 장기간 떨어지면서 횟수가 대폭 줄었다. 매주 토요일 오전만을 기다리던 나에겐 참으로 답답하고 닫혀 있는 시간이었다.


   내년에는 다양성 확보를 위해 풋살과 축구 말고 다른 스포츠 활동에 도전해볼까 한다. 바로 '테니스'다. 최근 테니스를 친다는 지인들의 소식이 간간이 들려오고,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창업기업 중 한 기업이 테니스 구장 예약 플랫폼을 만드는 기업이다 보니 테니스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늘 하던 스포츠 활동 말고 새로운 스포츠 활동을 해보는 것도 삶을 살아가는 재미와 활력을 더해주지 않을까.



ㅣ2021년 총평


   한 해 동안 열심히 운동을 한 것 같다. 결산하면서 되돌아보니 나름 만족스럽다. (5점 만점에 4.5점?) 내년에는 올해보다 조금 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올해보다 조금 더 다양성을 가지고 운동을 해봐야겠다.


   운동은 삶을 건강하게 영위하는데 필수 요소다. 인간은 신체를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신체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초 체력이 부족하면 금방 피곤해지고, 활동량이 적어지면 몸에 살이 붙는다. 또한,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신체로부터 비롯되는데, 운동을 통해 건강한 신체를 만들지 못하면 정신력도 약해진다. 따라서 건강한 심신을 가지고 살려면 운동은 필수다.


   그런 의미에서 미생의 명언으로 2021년 운동 결산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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