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미워하지 않으면서 상대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다
피카부, 설렐 때만 사랑이니까
내 친구 다들 소리쳐 넌 정말 문제야
I'm fine, fine, fine, fine, fine!
왜 누군가를 사랑하면 갑자기 주변 모든 사람들이 위협적일 만큼 매력적인 존재로 보이는지 모르겠다. 아름다움은 도처에 있다. 나를 제외한 모두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나는 울고 싶어 진다. 그들은 모두 아름답고, 모두 나의 적이다. 그들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둘러싸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그들의 매력을 알아볼 것만 같아서 나는 애가 탄다. 그들의 매력에 빠지지 않을 도리가 없어 보인다.
김세희, «항구의 사랑», 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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