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유쾌한 할머니가 되고 싶어!

by 파란동화




고요한 인생보다 즐거운 인생을 원한다!
죽는 순간까지 깔깔 웃으며 살고 싶다!




연세 높은 어르신들이 어린아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나이 들수록 고요하고 차분해지는 인생에 웃을 일이 생기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은 그 뽀얀 얼굴만 봐도 절로 웃음이 나지만 뭔가 말을 하고 행동을 하기 시작하면 거침없이 웃음 폭탄을 날리는 존재다. 본인들은 진지하지만 그걸 보는 어른들은 그렇게 웃음이 나올 수 없다.




우리 아이들은 갓난쟁이일 때도 그렇게 예뻤지만 커 갈수록 더 예쁘다. 어릴땐 내 새끼라 그저 예뻤다면 지금은 아이들이 어른들의 웃음을 얻고싶어서 재롱을 부린다. 날이 갈수록 어머님의 연세도 깊어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이들 덕분에 어머님이 웃으실때마다 나는 내가 효도를 한 기분이다.




내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은 '웃음소리'이다. 많이 웃을수록 많이 행복한 인생이지 않을까. 어머님도 말씀하셨다. 솔직히 말해서 너희랑 같이 사는 것보다 혼자 있는 것이 훨씬 더 편하다고. 혼자 지내는 것이 몸은 편하지만 가만히 앉아 있으면 웃을 일은 없고 왠지 쓸쓸한 한숨만 나온다고 하셨다. 그래서 몸이 힘들어도 활기와 에너지가 느껴지는 이 집이 좋다고 하셨다.




나는 평생 웃으면서 살고 싶다.

나와 함께 사는 사람들도 웃을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진지함과 고요함은 홀로 글을 쓸 때면 충분하다. 누군가와 함께 할 때는 무조건 웃고 싶다. 하루 종일 웃고 싶다.




시엄마와 단 둘이 대화를 나눌 때 물론 진지한 대화도 필요하지만, 그 대화 끝에 엄마가 피식 웃으면 기분이 너무 좋다. 남편이 나를 보고 웃으면 정말이지 행복하다. 아이들이 내 덕분에 깔깔 웃으면 그날 하루 밥값 한 기분이다. 나는 나이가 들수록 개그맨이 되고 싶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앞에서는 웃긴 짓만 하고 싶다. 어릴 때는 왜 그렇게 남들 눈치만 보고 살았는지 모르겠다. 나도 웃고 너도 웃으면 이렇게나 좋은 것을!




하루 하루 늙어갈수록 하루 하루 더 웃긴 사람이 되어야지. 키힛~ 아이들과 매일 웃으며 하고싶은 일을 많이 많이 하며 살아야지. 데햇~ 자유란 하고싶은 일을 많이 하고, 하기 싫은 일은 적게 할 때 느껴지는 것이니까. 나이 들수록 무한정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야지~!!!




글을 쓸 때도

가볍고 재밌고 편안한데

깊은 울림을 주는 글을 쓰고 싶다.




그런데 잘 안 된다.

그래서 힘들다.

그래도 괜찮다.




가족들과 실컷 웃고나서

다시 노력하면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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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48dfa18b-6350-4f00-9220-e7d8ea4129fe.jpg?type=w1 개그맨 뺨치는 우리 아이들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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