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주간 잠깐! 우리집'을 찾는다는 건...
쮸와 둘이 살 집을 구하는 중이다.
이름도 생소한 나라, 몰타(Malta)에서 살 집을.
외국여행을 가면 늘 그러했듯
에어비앤비를 먼저 뒤졌다. 우와~ 비싸다.
전반적으로 비싸고 마음에 드는 집은 더더 비싸다.
나를 아는 남편은 이렇게 말했다.
"한달 넘게 머물 집인데,
몇 십 만원 가지고 고민하지 말고 마음에 드는 집으로 해."
마음에 드는 집 -------------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은 집
문제는 둘 사이에는 몇 십 만원이 아니라 1백만원 이상 차이가 있다는 것.
다시 검색 검색.
아이를 데리고 몰타에서 집을 구한 어느 엄마 블로거가 이렇게 말한다.
"몰타에서는 꼭! 와서 직접 눈으로 본 후 집을 구하세요."
나도 그러고 싶은데... 남편없이 혼자 쮸를 데리고,
심히 마음이 불안하다.
과연... 나는...
어떤 집과 만날까.
과연... 우리는...
어떤 집에 살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