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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 호호 Jun 01. 2023

[소소한 호호]제110화: 엄마 아빠의 태교









뱃속에 누군가가 성장하고 있어서

내 목소리와 노래소리를 듣고,

내 웃음소리와 울음소리도 듣고,

내 기분과 마음을 다 듣는다고 생각하니

"무조건 좋은 것을 주자."

의욕이 넘쳤다.

좋은 것은

많은 것, 웃는 것, 예쁜 것, 큰 것 , 밝은 것

(+)로 향해가는 것일테니까.


그런데 10개월 동안 너를 품으며 느꼈다.

피곤함과 그 뒤에 안락함

두려움과 그 뒤에 안도감

울음과 그 뒤에 웃음

소박함과 그 뒤에 충만함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의욕은 가득 채워졌다.

최고의 태교였고,

하루하루가 선물 같았다.


많은 것을 주었고, 좋은 것을 주었다.

우리도 너에게.

너도 우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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