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일기 4] 표지 디자인: 아들이 제작한 샘플 책

by 소소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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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재재가 서재방에 들어가서는

"어! 엄마 책이다!" 하면서

마지막 교정편집본 중 제일 앞장을 가져도 되냐 하길래

드디어 시원한 마음으로 주었다.


그동안은 교정을 보고 또 보느라

그 다음에는 출판사와 표지 디자인을 선정하느라

꽁꽁 가두어두었다.

오징어게임의 출연진들은 비밀유지 각서 때문에

가족에게도 캐스팅된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 비밀 유지에 견줄 것은 아니겠지만,

엄마의 마음은 그만큼이나 떨리고 설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꽁꽁 숨기는 것으로 표현했다.


그런데 내일이 출고라니!!!!!

재재에게 표지 디자인을 하나 프린트 해서 넘겨 주었다.

그랬더니 냉큼 자기 책상으로 가더니

가위로 오린다.

"엄마 책 내가 만들어줄게!"

책을 만들어 가지고 오는 아들.

저자 소개는 저기가 아닐 것인데...

표지에 엄마 사진 떡하니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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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에는 엄마 책의 중심 주제인

분홍색 하트 크게 따라 그렸다.

그리고 그 주변에는 사실,

<육아에 작은 사랑은 없다> 라고 쓴 것이다.

손가락으로 한글자 한글자 가리키며

글자를 읽어주었는데

잘보면 보일까 말까 한다.

책 표지에 사랑이 잘 보이면 그로 되었다.


오른쪽에는

교정했던 메모까지 잘라 붙여놓고,

출판사 추천 서적 내용은 저기 위치가 맞는데

어떻게 알았을까?

아이들의 능력은 참 대단하다.


내일 출고가 되면

꼭 재재 찬이랑 서점에 손 잡고 가서

엄마책을 보여줘야겠다.

나만큼이나 너희들도 책을 기다리고 있구나.


곧,

그렇게 우리 모두

책으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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