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눈물이 참 많다.
슬픈 것을 볼 때에도
기쁜 것을 볼 때에도
다행인 것을 볼 때에도
공감되는 것을 볼 때에도
누가 눈물 흘리는 것을 볼 때에도
눈물 콧물 다 흘리는 스타일.
그런 나의 눈물을 닦아주고
눈물이 나오기 전 눈망울을 알아주고
괜히 장난을 걸어주고
괜히 더 많은 웃음을 짓는
너를 만났다.
내가 가장 많이 울 것 같은 그날에,
나를 가장 많이 웃겨줄 것 같은 그날에
너의 첫 눈물을
그렇게나 많이 볼 줄이야.
앞으로도 몇 없을 것 같은
이날을 기록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