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소한 호호 May 31. 2021

[소소한 호호]제95화: 다시 시작된 잠버릇










한동안 침대 위에 놓인

초록이를 바라보다가
에잇.
하고 한대 콩 쥐어박았다.
"뭐야? 왜 그래?"
"몰라. 질투나 죽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지 마. 진짜야."

스윽.
그날은
나와 총총이를 함께 안아주었다.
그것도 아주 조심히.
어정쩡한 그 자세가 
웃기기도
 좋기도 해서
 웃음이 났다.
이 유치함 또한 호르몬의 작용이려나.

작가의 이전글 [소소한 호호]제94화: 아빠의 애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