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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일일일발(견)_후시딘

상처엔 후

by 손은경


매일 사소한 발견을

기록하려 한다.




'기록'하려 한다.

그러니까 '발견'하려고 한다.

하루의 발견.

(제발 끈질기게 연재할 수 있기를)







(지글지글)




2021/12/10/금



"상처엔 후~시딘 by 교보"




직장에 감사한 게 3개나 되는데

(감사하지 않은 건 한 50개쯤)

하나가 교보 근처에 있다는 것.

출근하는 날은 교보에 들른다는 말이기도 하다.

(반면 재택이 없다는 건 감사하지 않다.)






진열대 살피러 간다.

가면

고새 베스트셀러가 바꼈거나 신간코너에 새 책이 놓여있음을 본다.

부지불식간이다.


변화를 읽기 위해 작가는 제 발로 걸어 서점 한 바퀴를 돈다.

부동산 임장과도 비슷한 일이랄까.

자꾸 뭘 읽으러 가는데, 오늘은 입구 전시가 달라졌다.

벽 한면이 주황색으로 물들었다.



뭐야. 신화창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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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식으로 차린

문장약방.

교보에서 약방을 차렸다.










처방 약은 후시딘.




상처 지지않아.

상처에 지지 않는다는 걸까

상처가 남지 않는다는 걸까

(걸무새)




모든 좋다.

회복 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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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생기는 상처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마음의 상처를 돌봐주세요.




그럴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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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때때로 헛발질하더라도 내 인생의 길을 스스로 찾아낼 수 있을 테니까."




내게 찾아온 문장이다.

당장 필요한 처방은 아니었는데, 어쨌거나.






1118




1118(1일1발(견))을 주제로 연재합니다.

매일 사소한 '기록'을 목표로 하고,

일상 '발견'을 목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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