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손은경 Dec 21. 2021

[1118]일일일발(견)_귤과 바나나


매일 사소한 발견을

기록하려 한다.




'기록'하려 한다.

그러니까 '발견'하려고 한다.

하루의 발견.

(제발 끈질기게 연재할 수 있기를)









2021/12/21/화



"귤과 바나나"





아시는 분은 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를

나는

비건(Vegan)이올시다.




고기, 생선, 계란, 우유, 유제품은 먹지 않고요.

먹는 날이 있기는 함. 특별한 날.




아침은 주로 현미밥에 김을 둘러,

저녁은 동물성 식품 없이 자유롭게,

점심 한 끼는 full 과일식 합니다.

요즘이라면 귤과 바나나를 주로 먹지요.






검버섯 핀 바나나






한 끼로는 부족한 양입니다.

여기에 바나나 +2는 더 해야 합니다.

(나의 양적 기준)

한 끼를 대체하는 과일식은 '모자람 없이, 충분히' 먹는 게 중요하니까요.








귤은 즐겨 먹지만, 바나나는 엔조이 대상은 아닙니다.

편의점에 바나나를 팔아 그렇고,

쉽게 깔 수 있어 먹습니다.

그러나 배고플 때 먹으면

단맛에 입이 녹는 건 사실입니다.

단, 배고플 때만 맛있음.




사무실에 앉아 바나나 먹고 있자니 회사 아저씨들 오가며 한 마디씩 합니다.




"그걸로 밥이 되냐?"




ㅇㅇ.

밥이 됩니다.

불충분 할 거라는 오해가 우리를 그르치기도 합니다.









엄마가 보내온 제주 황금귤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엄마 친구의 딸이 제주도에서 농장을 하는데,

엄마가 엄마 친구를 통해 엄마 친구의 딸에게 주문을 넣었고

도착은 우리집에 하게 된

황금귤입니다.




엄마->엄마친구->엄마친구의 딸-> 엄마의 딸




오늘 점심도 귤과 바나나입니다.

썼다가 약속이 생김.







1118




1118(1일1발(견))을 주제로 연재합니다.

매일 사소한 '기록'을 목표로 하고,

일상 '발견'을 목적으로 합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1118]일일일발(견)_아이팟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