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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은경 Jan 28. 2022

[1118]일일일발(견)_몽중글(夢中書)


매일 사소한 발견을

기록하려 한다.





'기록'하려 한다.

그러니까 '발견'하려고 한다.

하루의 발견.

(제발 끈질기게 연재할 수 있기를)







2022/01/28/금






"몽중글(夢中書)"





글로 시작해 글로 맺는 하루를 보낸다.

몰두해 있는 관계로

무의식과 의식이 서로 경계를 넘나들며

24시간 나를 돕는다.





꿈을 행하는 16시간 외

꿈을 꾸는 8시간에도

나는 글을 쓴다.

몽중(夢中)에도 나는 작가라

영감(靈感)을 만나지만

흔적 없이 사라질 거라는 걸 직감한다.

그럴 때면 후딱 일어나

급히 메모를 한다.





자고 일어나면

몽유병 비슷한 증상을 내게서 본다.

카톡 나와의 채팅 잔해.





소설 시나리오(가 될 법하다고 여겨 자다 깨서 씀)





때는 새벽 3시 28분이던 모양이지.





다시 자야할까보다.

재현해야 할 꿈.

왕건이 소재 같지만

아무래도 메모를 이해할 수 없다.

허나

'나와의 채팅'이라 다행이고,

영감에겐 고마울 뿐이다.







1118




1118(1일1발(견))을 주제로 연재합니다.

매일 사소한 '기록'을 목표로 하고,

일상 '발견'을 목적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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