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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손은경 Sep 02. 2020

할 말 없는데요.

지나간 일은

그저 지나쳐버린 일이 된다.

매일을 울어

힘들어 죽겠다는 말만 세어 나오던 날이라도

지나고 나면 그저 그랬던 한 순간에 불과하다.


지난 32년을 묻는 그에게

나는 별 일 없이 "특별한 거 없지 뭐" 하고 넘겨버렸다.

어떤 아픔을 강조해 이야기 해야 할지 조차 모조리 잊어버렸기 때문이다.


할 말 없는 지난 날

차분하고도 행복한 나만 오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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