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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거리를 다니다보면
이곳 대표 훈남이라 할 수 있는 연예인을 광고로 내건 전광판을 자주 보게 된다.
잘생긴 남자 연예인은 음료를 들고 웃고 있는데, 어떤 땐 모기약을 들고 있기도 하다.
나는 그것을 볼 때마다 다소간 오묘한 기분을 느낀다.
마치 현지 음식에서 나는 동남아 향 같은 거라고나 할까.
물론 한국인인 나도 긍정할 만큼 준수한 외모를 가졌지만, 다소 이질적임은 전광판 볼 때마다 든 생각.
그들에게선 은근한 고수향이 난다.
잘생긴 고수향.
*작가의 말
최근 출장차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이는 가서 관찰한 것을 끼적여 놓은 글 중 하나입니다.
이따금 하나씩 꺼내 보이겠습니다.
대신
좋아요를 부타캥!>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