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홀딱홀딱
여행 온 유럽 언냐가 많이 보인다.
그들에겐 몇 공통점이 있다.
내 머리통 한 개를 더 쌓아올린 것만큼 키가 크다는 점,
노출에 상당히 해방되어 있다는 점.
젖에 달린 꼭지는 입체감 있게,
등판은 궁둥이 골이 보일만큼 깊게 드러내어져 있다.
나도 다음에 적어도 등은 파 봐야지, 다짐하게 함.
쿨하고 섹시하다.
한편 몇 아시아 언냐도 보인다.
그들에게도 공통점이 있다.
마치 동남아에서만 착장 가능한 패션이라도 있는지,
샤랄라 휴양지 원피스를 입고 있다.
그들은 때로 유니폼을 맞춰 입은 것 같다.
꼭 거기서만 공유되어지는 페르소나라도 있는 듯,
휴양지의 아시아 여성은 한결 같이 샤방하다.
말린 두리안을 먹으며 이 글을 썼다.
*작가의 말
최근 출장차 태국에 다녀왔습니다.
이는 가서 관찰한 것을 끼적여 놓은 글 중 하나입니다.
이따금 하나씩 꺼내 보이겠습니다.
대신
좋아요를 부타캥!>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