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 좀 공부해본 사람은
음절 하나의 예리함을 안다.
은, 는, 이, 가, 도, 만, 로, ...
이는 고작 한 글자로, 작은 디테일에 불과하다.
그러나 디테일에서 그의 사고력이 드러난다.
예리하게 사고하는가 아닌가를 볼 수 있다.
비단 법을 공부해봤건 그렇지 않건 간에.
예리하여 잘 빠진 글(혹은 톡)을 읽고 있노라면 어떠냐고?
찌릿한 섹시미가 느껴진다.
섹시는 아름다움.
아름다움을 사랑하지 않을 인간은 없으니까.
뇌섹남, 뇌섹녀는 괜히 탄생한 조어가 아니다.
예리한 사고에서 탄생한 잘 갖춰진 글은 섹시해서 빨간 비키니같다.
* 인스타에 올린 짧은 글입니다. @writist_son